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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도박의혹 선수, KS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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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 협의 선수 3명…수사당국 요청 적극 협조"

[김형태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소속팀 선수 2명과 수사받을 가능성이 큰 1명 등 총 3명을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인 삼성 사장은 20일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구단은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도박 의혹과 관련, 향후 수사당국의 요청이 있을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는 지난 15일 삼성 소속 선수 두 명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내사 대상인 삼성 선수 두 명이 지난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비슷한 시기에 홍콩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홍콩을 거쳐 마카오로 이동해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한 뒤 한국시리즈 준비에 여념이 없는 삼성은 갑작스런 '도박 스캔들'로 크게 당황해 하고 있다. 아직은 경찰의 내사 단계이고 검찰은 수사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여론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결국 의혹을 받는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의혹의 대상인 선수들은 모두 팀내에서 핵심 전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이 빠질 경우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타격이 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여부가 부차적인 문제로 여겨질 만큼 이번 사건이 구단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 선수들의 협의가 입증된 게 없어도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명단 제외를 결정한 건 이 때문이다.

한편 김 사장은 "관련 선수들과 면담 결과 본인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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