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은(26, 지바 롯데)이 귀국 직후 임창용(삼성)과 이대호(소프트뱅크), 두 선배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대은은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일본에서의 첫 시즌을 보낸 소감과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기분 등을 전했다. 올해 지바 롯데에 입단하며 처음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은 9승9패 평균자책점 3.84의 시즌 성적을 남겼다.
우완 정통파 투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이대은의 합류가 천군만마가 될 전망. 해외 프로리그에서만 뛰어온 이대은도 한국의 선후배들과 대표팀에서 함께할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먼저 이대은은 대표팀 동료들 중 친분이 있는 선수로 임창용 선배를 꼽으며 "시카고 컵스에서 같이 있었다. 같이 재활을 하면서 많이 챙겨주셨는데, 빨리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은과 임창용은 2013년 시카고 컵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어 이대은은 일본에서 상대한 타자 중 가장 까다로웠던 선수를 묻는 질문에 "야나기타 (유키), 이대호 선배님, 마쓰다 (노부히로)가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소프트뱅크의 주전으로 활약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대은은 대표팀 합류에 대해 "처음 대표팀에 선발됐을 때는 확 와닿지 않았지만 함께 유니폼을 입고 뛸 생각을 하면 설렌다"며 "야구 얘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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