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고(故)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유족 및 동료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하는 추모 행사가 거행된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는 27일 고인의 사망 1주기를 맞이하여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추모식 및 봉안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에는 '그리움의 편지', '퍼플 리본 달기'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추모 미사와 추모사 낭독, 기제사 예식이 이어지며 유토피아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을 야외 안치단으로 옮기는 봉안식과 장지 헌화식 등을 끝으로 자유 참배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추모 행사에는 유가족 및 동료 지인들, 팬클럽 외에도 최대한 많은 일반 팬들이 고인을 보내는 데 함께 할 수 있도록 공개로 진행된다.
1년 전 신해철의 장례를 치를 당시에도 생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일반인들의 조문 또한 자유롭게 이어지며 발인 전까지 1만명에 가까운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지 벌써 1년, 시간은 순식간에 흘렀지만 고인을 둘러싼 긴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돌아오는 1주기 및 봉안식은 더욱 많은 팬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치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유족과도 상의 하여 소속사 차원에서도 고인을 뵈러 오시는 길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자 버스 대절 등 편의를 제공해 드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7일에는 유작 3곡을 포함에 '더 늦기 전에', '그저 걷고 있는 거지', '길 위에서', '힘을 내' 등 고인의 숨어 있는 명곡까지 총 40곡이 수록된 '웰컴 투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 LP판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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