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금요일 밤 예능 터줏대감 MBC '나 혼자 산다'의 힘은 강했다. 이국주의 긍정적 삶이 큰 재미를 선사하며 '백종원의 3대 천왕'을 2주 연속 제쳤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8.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9%에 비해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6.8%)과 KBS 2TV '인간의 조건'(3%)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지상파 금요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정글의 법칙 in 니카라과'(11.7%)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나 혼자 산다'는 대세 백종원과 먹방이 결합된 '백종원의 3대 천왕'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상황. 앞서 동시간대 1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최근 2주 연속 '백종원의 3대 천왕'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현재 고정 출연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개그우먼 이국주의 혼자 사는 일상이 그려졌다. 자신만큼 거구인 후배 개그우먼들을 집으로 초대해 옷을 주고 밥을 차려주며 살뜰한 면모를 보였고, 행사를 간 그는 "연애 상담을 잘하는 이유는 많이 차여봤으니까"라며 솔직한 입담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이국주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눈길을 끌었다. 이국주는 자신의 무명시절을 이야기하며 "내가 밝아야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다. 제가 제 몸이 창피하고 부끄러우면 무대에 나와서 캐릭터를 살릴 수 없었을 거다. 살찐 게 죄진 건 아니지 않냐.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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