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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렌워터 23득점' LG, KCC 꺾고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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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접전 끝에 82-78 승리, KCC는 에밋 32득점 분전

[정명의기자] 창원 LG가 트로이 길렌워터의 맹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꺾고 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1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7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3승(10패)째를 챙겼고, KCC는 3연패에 빠지며 6승6패를 기록했다.

길렌워터의 활약이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길렌워터는 팀 내 가장 많은 23득점에 9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1득점을 몰아넣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KCC에서는 안드레 에밋이 32득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까지 17-13으로 앞선 LG는 2쿼터 들어 에밋의 득점포를 막아내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외곽포가 침묵하며 고전했고, KCC는 리바운드 수에서 우위를 점하며 리드를 빼앗았다.

전반을 32-37로 뒤진 채 마친 LG는 3쿼터에서도 KCC에게 끌려다녔다. KCC는 에밋과 리카르도 포웰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LG는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랜든 필즈의 득점으로 52-58로 따라붙으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는 3쿼터까지 침묵하던 길렌워터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LG의 추격이 시작됐다. LG는 이지운과 최승욱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LG는 근소한 리드를 지켜나가며 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다.

80-75, 5점 차로 앞서던 종료 19.2초 전. LG는 KCC 김효범에게 3점슛을 내주며 2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작전타임 후 전개된 공격에서 김종규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82-78을 만들었고, KCC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 16일 경기 결과

▲ (창원 실내체육관) 창원 LG 82(17-13 15-24 20-21 30-20)78 전주 KCC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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