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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김태형 "스와잭, 앞으로 볼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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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11-9, 대역전승올 PO 진출…스와잭 공백은 우려스러워

[정명의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기적같은 역전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1-9로 역전승을 거뒀다. 6회까지 2-9로 뒤졌지만 7회 2점, 8회 1점, 9회 6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3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NC 다이노스와 겨룬다.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며 플레이오프까지 사흘의 휴식 기간을 번 두산이지만 걱정도 있다. 외국인 투수 스와잭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남은 경기 등판이 어려워보이기 때문. 스와잭의 공백은 이날 선발 등판한 이현호로 메울 전망이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쫓아가 역전시킬 줄 몰랐다. 사실 냉정하게 모레 경기(5차전)가 있어서 준비를 했는데. 이런 역전이 나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언제쯤 역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나.

"그런 생각은 한 적 없습니다. (웃음) 9회에 김현수가 치면서 이길 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그 전까지는 생각 못했다. 오재일이 나가면서 김현수만 치면 재밌겠다는 생각은 했다."

-스와잭 활용은?

"앞으로 볼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힘들다고 해서. 기다려봤는데, 힘들 것 같다."

-플레이오프 선발 구성은?

"이현호가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이현승이 MVP로 선정됐는데, 개인적으로 MVP를 꼽는다면

"이현승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 이현승이 MVP 받을만하다. 사실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주고 싶다. 양의지도 이런 큰 경기를 혼자 이끌어주기 힘들다. 이현승이 활약을 해주는 것이 후배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마운드에 올라가면 믿음직하다."

조이뉴스24 목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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