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현숙이 출산 후 연기와 예능 활동에 바로 복귀했던 소감을 알렸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포럼 '세션4 배우, 관객에게 말 걸다' 행사가 진행됐다. 배우 조재현, 김현숙, 김정태가 참석했다. 경성개학교 연극영화학부 영화매체연기 특성화사업단과 영화제 측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 경성대학교 출신인 세 배우가 뜻을 함께 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를 이끌며 친숙한 이미지의 배우로 활약 중인 김현숙은 "연기 뿐 아니라 이것 저것 여러가지 하고 있는 얼마 전 군대도 갔다 왔다"며 청중에 인사를 건넸다. 이어 "출산을 1월에 하고 6개월 뒤 군대 갔다 왔다. 강한 정신으로 무장하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연기와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에 대해 "이런 자리 반갑다. 이런 자리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라 좋다"고 말했다.
또한 "후배들을 위해서 목요일마다 모교 연극영화과에 출강 중이다"라며 "출산하고 두 달 지나서 한겨울에 출강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어 "작년에 DMZ영화제에서 조재현 교수님이 강의를 제안해 어떠냐고 해서 '해보면 좋겠네요' 했더니 학교에 이름이 올라가있더라. 그 뒤로 한 번도 뵙지 못했는데 추진력이 좋으셔서 출강하게 됐다"고 설명해 다시 좌중에 웃음을 줬다.
또한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매주 목요일마다, 학생 때 어떤 것이 목말랐는지 떠올리면서 강의하고 있다"며 "후배들을 위해 먼 길이긴 하지만, 지금 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출강 중이다.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해 편하게 이야기하려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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