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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수지·유아인·이제훈… CJ 2016 눈부신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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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아가씨', 조성희 '명탐정 홍길동' 등에 기대

[권혜림기자]국내 최대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016년 선보일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차승원, 정우성, 유아인, 이제훈, 류승룡 등 쟁쟁한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가 즐비하다. '국제시장' '베테랑' 등의 흥행으로 올해 겨울과 여름 대목 장사를 톡톡히 한 CJ가 내년에도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하다.

3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어비스에서 열린 'CJ엔터테인먼트의 밤' 행사에서는 CJ의 영화사업부문이 오는 2016년 내세울 영화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 영화 13편, 외화 2편, 글로벌 기획영화 8편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 관객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일 한국 영화 라인업은 예년 이상으로 화려하다.

황정민·유아인·이제훈…무비스타 차기작 한 눈에

'베테랑'과 '국제시장'으로 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황정민은 남은 올해와 내년에도 CJ 영화 라인업을 이끈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히말라야'로 관객을 만난 뒤 현재 촬영 중인 '아수라'로 내년 스크린을 공략한다. 김성수 감독의 신작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 나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액션 영화.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황정민과 함께 '베테랑'의 흥행을 이끈 유아인 역시 멀티플롯 영화 '해피 페이스북(가제)'으로 또 한 번 CJ의 투자배급작에 출연한다. 박현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는 성격도, 나이도, 직업도 다른 여섯 남녀의 사랑이 마법같이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을 엮은 멀티플롯 영화다. 유아인은 이 영화를 통해 이미연, 김주혁, 최지우, 강하늘, 이솜 등과 호흡했다.

충무로 핫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제훈은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신작 '명탐정 홍길동'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비상한 기억력과 독특한 성격을 지닌 성공률 100%의 사립탐정 홍길동의 이야기다. 이제훈이 홍길동으로 분해 '건축학개론'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제훈, 김성균, 박근형, 정성화, 고아라가 출연한다.

연기와 예능을 오가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차승원은 강우석 감독의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차승원이 유준상, 김인권 등과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조선 후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섰던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수라'의 정우성은 김하늘과 연기한 멜로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에도 출연하며 CJ와 함께 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남자가 자신의 과거도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사랑에 빠진 후, 지워져버린 지난 10년의 기억이 조금씩 밝혀지며 겪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CJ와 천만 흥행의 맛을 본 류승룡도 내년 두 편의 영화를 다시 함께한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7년의 밤'(감독 추창민), 조선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와 그의 제자 진채선의 이야기를 그린 '도리화가'(감독 이종필)가 내년 라인업에 걸려 있다.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아 온 배우 조정석은 엑소의 멤버 겸 연기자 도경수와 캐스팅된 '형', 임수정-이진욱과 호흡하는 '시간이탈자'(가제) 두 편의 영화를 CJ에서 선보인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의 두 남자가 우연히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하고,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기돌 활약, 내년에도 계속된다

한류 최고 인기 아이돌 엑소의 멤버 시우민과 도경수도 내년 CJ를 통해 새 영화를 선보인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도경수는 조정석과 함께 캐스팅된 영화 '형'(감독 권수경)으로 다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형'은 뻔뻔한 사기꾼 형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선수 동생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다.

시우민은 유승호 주연의 영화 '김선달'로 영화 연기에 도전한다. '김선달'(감독 박대민)은 주인 없는 대동강 물도 팔아버린 구전설화 속 최고의 사기꾼 김선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유쾌 통쾌한 사극코미디. 유승호 외에도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연우진 등과 호흡했다.

'건축학개론'으로 충무로 핫스타가 된 수지는 최고의 연기돌로 손꼽히는 인물. '도리화가'의 내년 개봉을 노린다. 조선 고종 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류승룡 분)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을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에서 수지는 채선 역을 맡아 갈고 닦은 판소리 실력을 펼친다.

가수 겸 배우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승기는 '궁합'을 통해 사극 영화에 도전한다. 900만 흥행작 '관상'에 이은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영화인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최고의 궁합가 서도윤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심은경과 이승기가 주연으로 분했다.

당신이 기다린 그 감독…박찬욱부터 조성희까지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감독들도 내년 CJ 영화 라인업을 빛낸다. 명감독 박찬욱은 '스토커' 이후 약 3년 만에 신작 '아가씨'를 들고 관객을 만난다.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재구성했으며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아가씨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의 이야기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독립영화계에서 활약하다 송중기-박보영 주연 '늑대소년'으로 흥행 감독의 입지를 꿰찬 신예 조성희 감독은 야심찬 신작 '명탐정 홍길동'으로 컴백한다.

'웰컴 투 동막골'로 흥행의 맛을 봤지만 신작으로 준비하던 '권법' 제작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던 박광현 감독은 지창욱, 심은경, 오정세와 함께 한 '조작된 도시'로 관객을 만난다. 이유 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남자가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의 실체에 맞서는 범죄액션 영화다.

한편 CJ가 내년 배급을 확정한 외화는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 감독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와 마이크 미첼 감독의 '트롤'이다. 글로벌 기획영화로는 미국 '더 영 메시아, 중국 '파이널 레시피'와 '평안도', 베트남 '하우스메이드', '러브', '스위트 투엔티', '트레이서', 인도네시아 '내 마음의 복제'가 있다.

한중합작영화 '파이널 레시피'는 슈퍼주니어-M의 멤버 헨리와 중화권 스타 양자경이 주연을 맡은 작품. '평안도'는 '접속'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라 기대를 얻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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