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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탕웨이 "해운대 포차, 부산 오면 매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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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성룡, 영화 시작 후 3분 만에 눈물흘려"

[권혜림기자] 탕웨이가 부산 해운대 포장마차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 초청작인 영화 '세 도시 이야기'(감독 메이블 청)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메이블 청 감독과 제작자 나계예, 배우 탕웨이가 참석했다.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세 도시 이야기'는 '가을 날의 동화'(1987)의 감독 메이블 청이 내놓은 13년 만의 신작이다. 전쟁 통에 헤어진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대하드라마다. 액션 스타 성룡의 부모가 나눴던 사랑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다.

메이블 청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소감을 알리며 "포장마차를 방문하고 싶다"며 "해산물이 신선하다더라"고 말했다. 올해까지 벌써 다섯 번째 부산을 찾은 탕웨이는 "부산에 올 때마다 포장마차에 간다"며 "해산물도 신선하고 맛있다. 휴가로 올 때도 늘 찾곤 한다"고 알려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감독은 성룡이 영화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 알리며 "성룡이 아무도 방 안에 들어오게 하지 못하고 혼자 영화를 보더라"며 "은밀히 친한 사람을 안으로 들여보내 어떻게 봤는지를 들었다. 영화가 시작하고 3분 만에 울기 시작해 끝날 때까지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탕웨이는 이번 영화제에 '세 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 '몬스터 헌트' 세 작품의 출연 배우로 초청됐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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