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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주바안', 인도 유력 영화인 구니트 몽가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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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영화 '주바안', BIFF 개막작으로 상영

[권혜림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주바안'의 제작자인 구니트 몽가가 인도의 성공한 독립 영화 제작자로서 입지를 알렸다. 영화 '주바안'을 통해 세계 관객들과 소통하게 된 소감도 밝혔다.

1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인도 영화 '주바안'(감독 모제즈 싱)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모제즈 싱 감독과 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 비키 카우샬, 라가브 차나나, 프로듀서 구니트 몽가, 샤안 비아스, 음악 감독 아슈토시 파탁, 모더레이터를 맡은 이용관,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영화는 펀잡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딜셰의 이야기다. 성공을 꿈꾸며 대도시로 올라온 딜셰는 어린 시절 잠깐 만난 적 있는 대기업 총수 굴차란 시칸드를 찾아간다.

'트리쉬나' '와시푸르의 갱들' 등을 제작한 구니트 몽가는 인도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프로듀서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성공한 여성 톱12'에 선정된 제작자이기도 하다. 인도 영화의 판을 뒤흔든 프로듀서로 손꼽힌다.

이날 구니트 몽가는 "샤안 비아스와 제가 인도 독립영화의 뉴에이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의 입지를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볼리우드 영화는 알려진대로 노래, 음악, 춤, 멜로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며 "주연 배우와 악당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가 제작한 영화들에서 어떤 특별한 영화를 찾으려 했고, 어떤 감정을 전하려 했다"며 "인도 뿐 아니라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려 했다. 인도 밖에서 인정받아 다시 인도에서 인정받고 프로듀서로서 자아를 찾아가고 있다"고 자신의 위치에 대해 알렸다.

구니트 몽가는 "'주바안'은 운명에 대한 이야기다. 이것이 중심 주제다"라며 "볼리우드 요소를 물론 영화에 첨가했는데 이것이 전 세계에 통용되도록 잘 한 것 같다"고도 자평했다.

모제즈 싱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돼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선 "인도 영화를 발굴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꿈같은 시간이다"라며 "인도에서 영화가 어떻게 될지 기다린다. 우리가 제작한 영화가 세계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답을 마쳤다.

한편 올해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흘 간 부산 센텀시티와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75개국 304편이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이 상영된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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