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지참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A대표팀에 복귀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8일 예정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쿠웨이트 원정 경기와 13일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공격수 부문에서 지동원이 대표팀에 재승선했다는 점이다. 지동원은 지난 3월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최근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출전 기회를 자주 얻었고 곧바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중동 원정이라는 특성을 감안, 남태희(레퀴야)도 6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포르투갈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비토리아)은 9월에 이어 또 한 번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올림픽대표팀에 뽑힐 것으로 보였던 권창훈(수원 삼성)은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A대표팀에 다시 선발됐다. 이 외에 기초군사훈련으로 훈련량이 부족했던 골키퍼 정성룡(수원 삼성)이 컴백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곧바로 쿠웨이트로 향한다.
◆10월 쿠웨이트-자메이카전 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 김승규(25, 울산 현대), 권순태(31, 전북 현대), 정성룡(30, 수원 삼성)
▲수비수= 김영권(25, 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26, 전북 현대), 김진수(23, 호펜하임), 박주호(28,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곽태휘(34, 알 힐랄), 홍정호(26, 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24, 광저우 푸리), 김창수(20, 가시와 레이솔)
▲미드필더= 이재성(23, 전북 현대), 권창훈(21, 수원 삼성), 정우영(26, 빗셀 고베), 장현수(24, 광저우 푸리), 한국영(25, 카타르SC), 기성용(26, 스완지시티), 손흥민(23, 토트넘 홋스퍼), 황의조(23, 성남FC), 구자철(26, 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지동원(24, 아우크스브루크), 석현준(24, 비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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