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두산은 72승 62패가 되며 4위를 지켰다. 3위 넥센 히어로즈(75승 1무 59패)와 승차는 2경기로 줄였다. 반면 갈길이 급한 롯데는 5연패에 빠지면서 64승 1무 72패가 됐다. 하루만에 다시 5위에서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SK(63승 2무 70패)가 승률(0.4736)에서 롯데(0.4705)에게 3리1모 차로 앞서며 다시 5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회초 얻은 점수를 잘 지켰다. 선두타자 정수빈과 허경민이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2타점 2루타를 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오재원이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강민호가 2점홈런(시즌 34호)을 날려 2-3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롯데는 찾아온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다. 6, 7, 8회말 세차례 연속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이현호에 이어 함덕주와 이현승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롯데 추격을 막았다. 이현승은 22일 롯데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6세이브째(2승 1패 2홀드)를 기록했다.
이현호는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1패 2홀드)를 올렸다.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도 6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다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10패째(13승)를 당했다.
두팀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더블헤더 2차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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