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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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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4회초 선제 솔로포

[김형태기자] 넥센 히어로즈 강타자 박병호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 4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 시즌 50번째 홈런포를 기록했다.

0-0 동점이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이태양과 맞서 초구에 강하게 배트를 휘들렀다. 스윗스팟에 정통으로 맞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30m 대형 아치로 연결됐다. 박병호는 유유히 다이아몬드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지난해 52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로써 전인미답의 2년 연속 50홈런이란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 홈런 레이스에서도 2위 나바로(NC)를 5개차로 멀찍이 제친 홈런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박병호의 기념비적인 홈런포에 힘입어 넥센이 4회초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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