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송강호와 김우빈, 김고은 등 쟁쟁한 스타들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세부 행사에 참석해 축제를 빛낸다.
21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이 올해 본격적으로 확장 운영하는 아시아 캐스팅 마켓(Asian Casting Market)의 세부 행사 개요를 공개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와 청춘 스타 김우빈, 김고은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쟁쟁한 배우들이 참석한다.
국제공동제작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시아 대표 배우들과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인 아시아 캐스팅 마켓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스타들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행사다.
지난 2006년 개최한 '스타서밋아시아'를 기반으로 지난 2014년 시범운영됐던 '아시아캐스팅포럼'과 '스타 라인업' 및 아시아 매니지먼트사들의 세일즈부스를 통해 국제 비즈니스의 단초를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및 협회사들의 대거 참여로 그 규모와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 영화제 측 설명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행사는 아시아 영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명성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에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중견이상의 대표 배우 1인을 선정하여 헌정무대를 마련하는 '커튼콜' 이다. 매년 아시아를 대표하는 1인을 선정할 예정으로 첫 해인 올해는 한국의 송강호가 선정됐다.
젊고 유망한 배우일 뿐만 아니라 향후 가치가 더욱 주목되는 별들의 잔치인 '캐스팅보드'는 한, 중, 일에서 연기력 뿐 아니라 자국 내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제무대에 진출할 재능과 기초가 든든한 젊은 남녀 배우 1인씩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연기력과 성실한 자세로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한 김우빈과 신인임에도 탄탄한 연기력과 화려한 중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김고은, 중화권에서는 중국어, 영어의 자유로운 구사는 물론 다채로운 연기력과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조우정과 매혹적인 외모 뿐만 아니라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만-프랑스 혼혈의 장용용, 일본에서는 '바람의 검심' 등으로 두터운 젊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사토 타케루와 국제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나가사와 마사미가 선정됐다.
한국의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스타로드(레드카펫) 행사 역시 영화제 관객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해운대 영화의 거리에서 '스타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리는 행사장까지 약 150미터간 펼쳐질 스타로드는 부산을 방문한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온 전세계의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할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캐스팅마켓은 아시아필름마켓기간인 오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며, 스타로드 및 세부행사들은 10월5일 해운대 영화의 거리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