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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5승' 두산, 한화에 완벽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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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6-4 한화]니퍼트 5이닝 3실점…홈런 3방 등 타선 지원 '톡톡'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 복귀전에서 안정적인 못습을 보이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홈런 3방 등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두들기며 연패를 2경기에서 끊었다.

두산은 2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공수 모두 압도적인 모습으로 16-4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시즌 71승(61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 +10승을 회복했다.

지난 18일 대구 삼성전 이후 한 달여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니퍼트는 특유의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안타를 10개나 허용하며 다소 고전했지만 실점을 3으로 억제하며 관록을 과시했다. 투구수 104개에 탈삼진 6개 볼넷은 2개였다.

두산 타선은 3회부터 한화 마운드를 무섭게 공략했다. 3회초 오재원이 좌익수 뒤 2루타를 쳐내자 1사2루에서 김재호는 좌월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1,2루에선 민병헌이 좌전적시타, 계속된 1사 1,3루에선 김현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오재원의 적시타로 민병헌이 5번째 득점을 올렸다.

한화가 5회말 이성열, 폭스, 조인성의 적시타로 3점을 따라붙자 두산은 4회초 정수빈의 3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6회에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한화 마운드를 난타하며 일거에 6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두 오재일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자 볼넷 두 개와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서 민병헌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후속 김현수는 우월 3점홈런으로 한화 덕아웃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8회에 나온 나온 오재일의 2타점 2루타는 승리를 확인하는 쐐기타였다.

이날 두산 타선에선 7번 오재원이 5타수 4안타 1타점, 9번 김재호가 5타수 3안타 2타점, 1번 정수빈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만 모두 6명이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2.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강판된 가운데 불펜투수들도 줄줄이 점수를 허용해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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