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고양 오리온이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6-78로 승리했다.
개막 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오리온은 공동 1위였던 인천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가 됐다. 오리온은 2014년 2월 2일부터 KCC전 9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오리온은 1쿼터 애런 헤인즈의 10점 4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24-18로 앞서며 기선 제압을 했으나, 2쿼터 들어 KCC에 25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13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점수를 뒤집는데 앞장섰다.
3쿼터 8득점을 올린 헤인즈의 활약으로 58-57, 근소한 리드를 되찾은 오리온은 4쿼터 28점을 더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3쿼터까지 21분 1초 동안 뛰면서 4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던 문태종이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면서 펄펄 날았다. 오리온은 3점슛을 4차례 시도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문태종의 외곽포가 결정적이었다. 65-59로 앞선 경기 종료 7분 15초 전, 문태종이 3점슛을 쏘아 올려 9점 차로 달아났다. 문태종은 다시 4점 차로 쫓긴 경기 종로 5분여 전에도 외곽포를 터뜨려 분위기를 오리온 쪽으로 가져왔다.
헤인즈가 3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문태종이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한편, 서울 삼성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92-86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014년 10월 26일부터 이어진 동부전 6연패를 어렵게 끊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 로드 벤슨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올렸지만, 삼성의 기세를 이기지 못했다.
서울 SK는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를 84-81로 눌렀다. SK는 2연패를 끊었고, LG는 3연패에 빠졌다. 59-56으로 근소하게 앞서 4쿼터를 맞은 SK는 외곽슛 4방을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2점 9리바운드, 김민수가 14점 9어시스트, 오용준이 13점 7리바운드로 고루 활약했다.
◇ 19일 경기 결과
▲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86(18-21 20-18 26-26 22-27)92 서울 삼성
▲ (전주체육관) 전주 KCC 78(18-24 25-15 14-19 21-28)86 고양 오리온
▲ (창원체육관) 창원 LG 81(16-23 23-19 17-17 25-25)84 서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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