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가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이 처음으로 2할6푼대에 진입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밥상을 풍성히 차리자 텍사스는 14-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텍사스는 휴스턴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텍사스는 4연승의 상승세다.
최근 추신수의 뜨거운 방망이가 텍사스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3안타 포함 4차례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벌써 1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출루머신'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한 추신수는 타율을 2할6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 추신수는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2루 찬스를 엮어냈다. 이를 시발점으로 텍사스는 홈런 2방 등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6득점, 경기 초반부터 승부를 갈랐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
6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마이클 펠리즈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벨트레의 볼넷, 프린스 필더의 3점포가 이어졌고 추신수는 이날 경기 3득점 째를 올렸다.
14-1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안타를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펠리즈에게 우전안타를 뽑아낸 것. 하지만 이번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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