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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양현종 16일 등판, 오해는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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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상대 표적 등판 의혹에 선 그어…외국인선수 에반 1군 등록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에반 믹(32)이 1군에 합류했다. 에이스 양현종의 등판일도 확정됐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에반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지난달 29일 팔꿈치 굴곡근 통증으로 1군 등록 말소된 이후 17일만의 복귀다.

김기태 KIA 감독은 "라이브 피칭으로 45구 정도를 던졌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오늘 선발 투수가 스틴슨이라 에반은 내일부터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자 필과 투수 스틴슨이 출전하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 3명이 동시에 뛸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에반은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4승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험버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반 합류, 주로 불펜에서 활약하며 거둔 성적이다.

에반의 합류로 KIA는 윤석민, 심동섭과 함께 든든한 불펜진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김 감독은 16일 한화전 선발로 '에이스' 양현종이 결정됐음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일부러 양현종의 등판을 (순위 싸움이 걸린) 한화전에 맞춘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표적 등판' 의혹과 관련 선을 그었다.

지난 8일 kt전에 선발 등판,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보인 양현종은 원래대로라면 13일 LG전에 등판했어야 하지만 휴식을 취했다. 양현종의 자리는 홍건희가 대신했다. 이를 두고 양현종을 한화전에 기용하기 위한 셈법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던 것.

하지만 김 감독은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양현종의 몸상태가 괜찮다는 보고를 오늘 오전 받고, 등판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광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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