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석현준(24, 비토리아FC)이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석현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푼샬의 바레이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4라운드 마리티모전에 선발로 나서 팀이 1-4로 지고 있던 후반 36분 만회골을 넣었다.
보아비스타와의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던 석현준은 아카데미카와의 2라운드에서 2골을 넣으며 골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3라운드 히우 아베전에서도 골을 넣는 등 좋은 감각을 과시했다.
공교롭게도 A대표팀 발탁 발표 뒤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후 석현준은 대표팀에 합류,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골을 넣었고 레바논전에서도 원톱으로 나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는 등 존재감을 보여줬다.
석현준의 상승세는 2012~2013 시즌에 뛰었던 마리티모를 상대로도 이어졌다. 3경기 연속골과 동시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0월 쿠웨이트와의 2차 예선 원정 경기에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을 높이는 골이었다.
하지만, 소속팀 비토리아는 마리티모에 2-5로 완패했다. 비토리아는 1승 2무 1패(승점 5점)로 9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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