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4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타점도 하나 올렸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미야기현에 있는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라쿠텐과 원정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리에서 3할2리로 조금 떨어졌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출발이 좋지 못했다. 1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맞은 첫타석에서 라쿠텐 선발투수 케니 레이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병살타가 됐다.
이대호는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레이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쳤고 라쿠텐 3루수 젤러스 휠러가 공을 더듬는 사이 1루까지 갔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와 이마미야 겐타가 볼넷을 얻어 3루까지 갔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5회초 3-0으로 리드한 가운데 무사 2, 3루 기회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무토 요시다카가 던진 2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가 홈을 밟았고 이대호는 타점을 올렸다. 시즌 92타점째다.
이대호는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해 득점을 노렸다. 다카야 히로아키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노렸으나 태그아웃됐다. 하지만 소트프뱅크는 5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대호는 7-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네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석이 돌아왔다. 타점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라쿠텐 네번째 투수 요코야마 타카아키가 던진 3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장단 15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라쿠텐에게 9-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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