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가 외국인타자 댄블랙과 앤디 마르테의 활약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었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맞대결에서 4-3으로 이겨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마르테와 블랙은 나란히 3, 4번타순에 자리잡아 각각 2안타(1홈런) 1타점, 2안타 3타점을 올려 4안타 4타점을 합작했다. 댄블랙은 2-2로 맞서고 있던 8회말 2타점 적시타를 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마르테도 1-2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포를 치는 활약을 펼쳤다.
댄블랙은 경기가 끝난 뒤 "팀이 3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둬 정말 기분이 좋다"며 "동료들 모두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결승타가 된 안타는 솔직히 느낌은 좋지 않았지만 타구의 코스가 좋았던 것 같다"며 "상대 투수가 포크볼로 승부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맞아 떨어졌다"고 8회말 2타점 결승타를 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댄블랙은 "그동안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는데 코칭스태프의 도움과 배려가 컸다"며 "남은 정규시즌에서는 빠지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르테는 "접전 상황에서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해 만족한다"며 "20홈런을 달성했는데 당연히 좋다. 홈팬들 앞에서 홈런을 기록해 더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홈런을 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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