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kt 위즈가 지키는 야구로 귀중한 승수를 챙겼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kt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kt는 4-2로 앞서고 있던 9회초 한 점을 내줘 4-3까지 쫓겼으나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지켰다.
조범현 kt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 등판한 정성곤을 비롯해 중간계투진까지 마운드가 제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정성곤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5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kt는 정성곤에 이어 고영표, 홍성용, 조무근이 이어던졌고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조 감독은 "앤디 마르테와 댄블랙이 타선을 잘 이끌었다"고 했다. kt가 LG를 상대로 뽑은 4점 모두 두 선수의 배트에서 나왔다. 또한 조 감독은 "9회초 추가 실점하지 않은 건 좌익수 오정복의 좋은 수비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오정복은 9회초 LG 박용택의 안타 때 3루까지 뛴 1루주자 안익훈을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켜 위기를 막아낸 주인공이다.
한편 두 팀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크리스 옥스프링(kt)과 봉중근(LG)이 선발투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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