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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 시즌 종료 후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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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물만 찬 것 아니야, 뼈에 멍든 상태로 뛰어"

[이성필기자] FC서울 공격수 박주영(30)이 시즌 종료 후 수술대에 오른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 박주영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은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경기도 나서기 쉽지 않을 수 있다"라며 1~2경기 더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 하위 스플릿으로 나뉘기까지 5경기를 앞둔 서울 입장에서는 박주영의 몸 컨디션이 고민거리다. 다른 팀과 비교해 1경기를 덜 치러 유리한 상황이라지만 박주영이 아드리아노와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해온 상황에서 이탈이라 아쉽기만 하다.

박주영은 지난 4월 K리그 복귀 후에도 무릎으로 고생했다. 무릎의 물을 빼고 경기를 치르는 등 힘겹게 버텼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완벽한 회복을 바랐지만 어디까지나 욕심이었다. 시즌 내내 문제를 일으켰던 무릎이 쉽게 나을 수 없다는 것은 최 감독도 잘 알고 있다.

최 감독은 "무릎에 단순히 물만 찬 것이 아니다. 뼈에 멍이 든 상태로 경기를 뛰었다. 통증을 지속해서 느껴서 이른 시일 내 복귀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뼛조각도 제거를 해야 한다. 최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 시즌 중에는 어려울 것 같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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