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권상우가 코미디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탐정:더 비기닝'(이하 탐정, 감독 김정훈)의 언론시사회에는 김정훈 감독과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참석했다.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 분)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는 코믹 추리물이다.
극 중 권상우가 연기한 인물 강대만은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다. 아기 돌보랴, 만화방 운영하랴, 부인 눈치 보랴, 일상에 치여 '셜록'급의 추리력은 당최 쓸 데가 없는 인물. 유일한 낙은 경찰서 기웃거리며 수사에 간섭하기다.
4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권상우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청춘만화' 등에 이어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코믹 연기에 대해 권상우는 "이 부분이 빵 터지겠다고 생각해서 의도해 연기한 적은 없다. 전반적으로 유쾌함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관객들 반응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속편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고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속편을 찍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성동일 역시 "'비기닝'이라는 부제가 달렸는데, 그것은 여기 게신 분들 손끝에 달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과 권상우의 코믹 호흡이 기대를 모은 영화 '탐정'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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