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측 "곽하사 논란 제작진 잘못, 주의할 것" 사과

[이미영기자] MBC '일밤-진짜사나이' 측이 여군 멤버들이 남성 소대장의 몸매에 대한 이야기로 논란이 일어난 데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 3기는 여군 특수부대인 독거미 부대에 도전하는 여군 멤버들의 활약을 담았다. 일부 멤버들은 당시 곽지수 소대장을 두고 "엉덩이가 화 나 있었다" "엉덩이 밖에 안 보였다"고 사담을 했고,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불쾌함을 토로했다.

곽지수 하사 누나라고 밝힌 곽지혜 씨도 시청자 게시판에 "아무리 예능이지만, 출연자들의 발언으로 인해 군 간부의 사기저하 또한 성적인 문제를 일으켜 시청자로서 불쾌하게한 점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가족과 방송보는 내내 기분이 언짢았다. 오늘로써 국민방송 수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일자 '진짜사나이' 제작진은 즉각 사과하며 재방송 및 다시보기에서는 해당 내용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는 "남자 소대장의 몸매에 대한 내용이 논란을 빚은 것은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부대를 통해 곽하사 본인과 가족 분에게 연락해 정중하게 사과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논란이 된 부분은 재방송과 다시보기에서 삭제할 것"이라며 "향후 프로그램 제작 및 편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