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친 타선을 앞세워 8-1로 이겼다.
LG는 4연패 사슬을 끊었고 53승 1무 69패가 됐다. kt는 전날 승리에 이어 연승에 도전했지만 무릎을 꿇으면서 44승 78패가 됐다.
LG는 1회말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톱타자 임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용택이 2루타를 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3회말 정성훈이 2점홈런(시즌 9호)을 쳐 3-0으로 도망갔다.
5회말에는 정성훈의 2루타와 이진영의 적시타를 묶어 두점을 더 달아났다. 6회말에도 임훈과 박용택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와 점수차를 7-1까지 벌렸다. 7회말에도 LG는 추가점을 냈다. 유강남의 3루타로 8-1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복귀한 봉중근이 힘을 냈다.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4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제몫을 해내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LG는 봉중근에 이어 김지용, 윤지웅. 유원상 등 중간계투진이 kt 타선을 잘 막았다.
두번째 투수 김지용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1패를 기록하고 있던 그는 지난 2010년 입단 후 프로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2.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패째(5승)다.
kt 타선은 LG 마운드를 상대로 빈타에 시달렸다. 4회초 댄 블랙이 솔로포(시즌 8호)를 쳐 영패를 면했다. 1회, 5회, 8회 세차례 나온 병살타도 공격 흐름을 끊었다.
LG는 상위타선이 힘을 냈다. 1, 2, 3번타자로 각각 선발 출전한 임훈이 4안타 1타점, 정성훈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박용택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성훈은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 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59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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