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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아들로 재회한 이상우, 밝고 쾌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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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열심히 하는 배우, 다시 만나 반가웠다"

[이미영기자] '부탁해요 엄마'의 김미숙이 극중 아들 이상우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미숙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미숙은 극중에서 아들 역으로 출연하는 이상우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2013년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다

김미숙은 "이상우가 SBS '기분좋은 날'에서는 사위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아들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짧은 대답으로 시선을 집중 시킨 이상우 대신 마이크를 잡은 김미숙은 "(이상우가) 말을 붙이면 단답형으로 대답한다. 참 열심히 하는 배우다. 진지하다. 2년 만에 다시 아들을 한다고 해서 내심 반가웠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요즘 반응이 2년 전과 다르다. 예전엔 뜨겁지 않았는데 제 주변에서 엄마들이 '훈남 아들 둬서 얼마나 좋냐'고 한다. 상우 씨가 극중에서 연애를 알콩달콩하게 하고, 한 발 한 발 다가가는 모습이 귀엽고 예쁘다. (유진과 이상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우가 쾌할해지고 밝아졌다. 예전과 달리 한마디로 말 붙이면 두 마디로 답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종영한 '여왕의 꽃'에서도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김미숙은 "최근에 여러 엄마를 하면서 엄마의 삶이 힘들다, 고달프다. '엄마는 왜 이래야 하나' 마음 속에서 우러 나오는 본능이기 때문에 거역할 수 없는 모성애를 느끼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한다. 지고지순한 가족사랑의 엄마, 조금은 쿨하게 자식의 인생관을 별개로 생각하는 두 엄마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드라마에는 여자라면 누구나 경험해보고 공감할 만한 엄마의 딸의 리얼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회사에서 누명을 쓰게 된 이진애(유진 분)와 딸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엄마 임산옥(고두심 분)의 애틋하고 짠한 모성애가 그려지며 시선을 집중 시켰다.

'부탁해요 엄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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