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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토론토전서 3안타 2타점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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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경기 연속 출루에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텍사스는 4-12로 패배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의 방망이가 연일 날카롭게 돌았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토론토와 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4리에서 2할4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30경기 연속 출루외 2경기 연속 멀티히트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중 한 명인 토론토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다.

1회말 첫타석부터 기분좋게 출발했다. 추신수는 프라이스가 던진 초구를 밀어쳐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다음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투런포에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2-2로 맞서고 있던 3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두번째 타석에도 안타를 쳤다. 프라이스가 던진 3구째를 역시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5회말 1사 후 다시 한 번 프라이스를 만났다. 이번에는 프라이스의 4구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진가는 7회말 나왔다. 1사 만루 찬스에서 네번째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토론토 두번째 투수 마크 로우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한 번 타격 기회가 돌아와 4안타 경기에 도전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토론토 세번째 투수 보 슐츠가 던진 5구째를 잡아당겼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1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텍사스는 토론토에게 4-12로 졌다. 벨트레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했다.

토론토는 2-2 동점이던 5회초 저스틴 스모크가 2점홈런을 쳐 4-2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케빈 필라가 솔로포를 쳤고 이어진 찬스에서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만루포를 쏘아올려 10-4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라이스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3승째(4패)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99승으로 100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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