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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에만 두 골 서울, 대전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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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은 울산 꺾고 1위 전북 승점 7점차 추격

[이성필기자] FC서울이 추가시간의 마법으로 웃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오스마르, 윤주태의 골로 2-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승점 44점이 된 서울은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으며 11경기 무패를 달린 성남FC(44점)에 골득실에서 한 골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양 팀의 경기 운영은 확실히 달랐다. 서울이 박주영, 심제혁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면 대전은 철저히 역습 중심의 수비 축구로 지지 않는 경기에 집중했다.

서울은 전반 7분 몰리나의 절묘한 전진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왼발로 슈팅을 시도한 것이 아쉽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대전이 두 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무위에 그쳤다.

빡빡한 경기에서 서울의 선제골이 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몰리나가 오른쪽에서 연결한 코너킥을 오스마르가 헤딩 슈팅해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오스마르의 적절한 위치 선정이 좋았다.

후반 시작 후 대전은 하피냐를 빼고 한의권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7분 이현승, 16분 이광훈 등을 차례로 넣으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에는 박주영이 있었다. 12분 유상훈 골키퍼가 연결한 골킥을 받아 수비수를 한 번에 제치고 슈팅하는 등 특유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대전은 23분 금교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좀처럼 동점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추가시간 서울 윤주태가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며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권창훈이 전반 31분 페널티킥 골로 앞서가자 39분 울산 김치곤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이상호가 오범석의 패스로 골을 넣어 수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고 27분 권창훈이 추가골을 넣으며 웃었다. 수원은 승점 49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1위 전북 현대(56점)가 인천 유나이티드(39점)에 0-1로 패해 양 팀의 승점 차는 다시 7점으로 줄었다.

챌린지(2부리그) 28라운드에서는 안산 경찰청이 고양 Hi FC와 2-2로 비겼다. 상주 상무도 수원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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