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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 연장 12회 끝내기포' 넥센, SK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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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8이닝 1실점-김광현 6이닝 무실점 승리 무관…SK, 5연패 수렁

[한상숙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에 극적인 연장 끝내기 역전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2회까지 열전을 벌여 4-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2연패를 마감했고, SK는 5연패에 빠졌다.

승부는 넥센의 마지막 공격 때 갈렸다. 3-3으로 맞선 12회말 넥센의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스나이더가 SK 7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전유수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격과 동시에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던 대형 홈런이었다. 끝내기 홈런은 시즌 17호, 통산 260호, 스나이더 개인 첫 번째 기록이다.

SK가 두 차례나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넥센의 뒷심이 무서웠다.

SK는 2회초 정의윤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정의윤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선발 밴헤켄의 초구 136㎞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4호 홈런.

양 팀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져 이후 0의 행진이 계속되다 SK의 추가 득점이 9회초 나왔다. 이명기의 번트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정의윤의 땅볼 타구를 투수 조상우가 잡아 1루로 던졌다. 그러나 공은 1루수 미트를 맞고 떨어졌다. 정의윤이 투수 송구 실책으로 사는 사이 2루에 있던 이명기가 3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경기 막판에야 양 팀의 방망이가 뜨겁게 맞붙었다. 넥센은 9회말 1사 1, 2루에서 윤석민이 SK 마누리 정우람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더했다. 김하성이 홈을 밟는 과정에서 접전이 펼쳐지며 세이프 선언이 되자, 김용희 SK 감독이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인정돼 2-2 동점이 됐다.

연장 10회초 SK가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1사 2루에서 박진만이 우측 적시타를 때렸다. SK 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듯했으나, 10회말 넥센 주포 박병호가 박희수를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포를 뽑아냈다. 시즌 44호. 그리고 3-3으로 맞선 12회말 스나이더의 홈런이 터져나오며 넥센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밴헤켄은 8이닝 4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가 타선의 동점 추격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넥센 마지막 투수로 12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한 한현희가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10승을 올렸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놓쳤고, 끝내기 홈런을 맞은 전유수가 1.2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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