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박한별 "불륜? 감정만큼은 이해될 것"

[장진리기자] 박한별이 극 중 불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한별은 2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감정 만큼은 충분히 이해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박한별은 최진언(지진희 분)의 연구실 후배로 유부남인 진언을 짝사랑하는 진언의 후배 강설리 역을 맡았다. 설리는 당당하고 거침없고 자기감정에 솔직한 20대로, 주저하지 않고 진언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캐릭다.

박한별은 "감정적으로 보면 설리가 진언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해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심장이 사랑을 느껴서 순수한 마음에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사이가 안 좋다는 걸 알고 나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이해 받을 수는 있지만, 저는 당연하고 제 주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충 줄거리만 봤을 때는 다들 고개를 갸웃한다. 하지만 직접 보시면 감정만큼은 충분히 이해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물론 상황적으로는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는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첫 방송은 오는 22일 밤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