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무더위 속에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뚜렷한 타격 호조를 보이고 있는 추신수는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3차례나 출루했다. 이날 기록은 5타석 3타수 1안타 2사사구 2득점.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를 유지했다.
지난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5경기 연속안타.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시작된 연속경기 출루는 11경기로 이어졌다.
첫 타석에서 시원한 안타가 나왔다. 상대 선발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와 맞선 추신수는 깨끗한 좌전안타로 기분좋게 1루를 밟았다. 후속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면서 추신수는 득점도 올렸다.
2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로 기록된 그는 4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3-2로 앞선 7회 4번째 타석에선 몸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모어랜드가 홈런포를 뿜어내면서 추신수는 이날 2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텍사스가 7-2로 완승했다. 선발 데릭 홀랜드가 6.1이닝 2실점 역투로 승리의 토대를 쌓았다. 텍사스는 시즌 61승5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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