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2016년 1차지명 박세진과 계약

[류한준기자] kt 위즈는 2016년 신인 1차지명 대상자인 박세진(경북고)과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kt 구단은 박세진과 계약금 2억3천만원, 연봉 2천7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세진에 대해 "좌완으로 최고 구속 146km까지 나온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영리한 경기 운영과 강한 승부근성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kt 유니폼을 입게 된 박세진은 팬들과 야구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kt로부터 1차지명을 받은 뒤 지난 5월 2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박세웅(투수)의 친동생이다.

박세진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준 구단과 구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프로 유니폼을 입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진은 현재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됐다. 이번달말 일본 시노미야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10월 전국체육대회 일정을 마친 뒤 11월 초 kt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