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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쇼 포항, 전북에 3-0 완승 '3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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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황의조, 대전 상대 두 골 넣으며 A대표 탈락 무력 시위

[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날카로운 공격으로 전북 현대를 완파했다.

포항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최재수, 김승대, 김대호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승점 40점이 돼 3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53점에 머물며 1위를 유지했지만 9경기 무패행진(6승 3무)을 마감했다.

화끈한 패스를 기반으로 한 공격축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양 팀은 정신없이 공수를 오가며 속도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부터 포항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이적생 최재수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전북 수비벽을 넘겨 시도한 프리킥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포항은 티아고의 슈팅이 크로스바 맞고 나오는 등 추가골 기운을 만들었다. 전북은 레오나르도가 몇 차례 슈팅을 했지만 골대 밖으로 지나갔다.

후반, 포항은 15분 김승대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라자르 베셀리노비치의 슈팅이 몇 차례나 힘없이 골키퍼 앞으로 향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다.

김승대는 경기 분위기를 한 번에 끌어올렸다. 44분 심동운의 전진 패스를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깨며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시간에는 김대호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전북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33점)는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38점)와의 경기에서 후반 22, 37분 진성욱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성남FC(38점)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전반 17분, 후반 16분 황의조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7위로 올라섰고 성남도 4위로 점프했다.

조이뉴스24 포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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