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대포쇼를 선보이고 있다.
박병호와 김민성이 연속타자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가고 있던 4회말 손맛을 봤다.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던진 4구째 투심패스트볼(148km)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42호)를 쳤다.
홈런 선두를 다지는 이 한 방으로 박병호는 득점과 타점을 하나씩 보태 올 시즌 100득점과 110타점을 기록했다. 100득점-100타점 달성이다. 그는 지난 시즌 52홈런 126득점 124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로써 2시즌 연속 100득점 100타점을 기록한 5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에 앞서 장종훈 현 롯데 타격코치가 현역 선수시절이던 1991, 1992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소속으로 2시즌 연속 100득점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장 코치의 뒤를 이어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1998년과 1999년 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심정수(전 삼성, 기록 달성 당시 현대 유니콘스)와 함께 2002년과 2003년에도 다시 한 번 2년 연속 100득점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100득점 100타점 기록만 따진다면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15번째다.
박병호의 솔로포로 2-0으로 달아난 넥센은 바로 추가점을 더했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린드블럼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4호)를 또 쏘아 올렸다.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43번째이자 통산 818호다. 넥센으로선 올 시즌 11번째 백투백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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