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강영식이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에 단 한 경기 만을 남겨뒀다.
강영식은 대구 상원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4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경기에 출전한 이후 10일 현재 개인 통산 699경기에 나왔다.
강영식은 2001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으로 이적했고 2007년 다시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올 시즌까지 통산 성적은 699경기에 출전해 643.1이닝을 던졌고 30승 29패 9세이브 108홀드 평균자책점은 4.35다.
강영식은 삼성시절부터 불펜에서 주로 뛰었다. 왼손 구원투수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그는 조웅천, 가득염(이상 전 SK 와이번스) 류택현 현 LG 트윈스 코치, 오상민, 이상열(이상 LG) 이후 6번째로 7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만 34세 1개월 25일인 강영식은 7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되면 역대 최연소 기록(오상민 35세 7개월 28일)을 1년 6개월 이상 앞당기는 셈이다.
그는 앞서 지난 2013년 8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당시 32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600경기 출전(13번째)도 달성한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영식이 7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리그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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