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의 홈런 방망이가 이틀 연속 가동됐다.
이승엽은 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번째 타석에서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SK전 투런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손맛을 본 이승엽은 시즌 21호, 국내무대 통산 41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3번째 타석까지 1회말 첫 타석 삼진, 2회말 1타점 우전 적시타, 4회말 중견수 플라이로 안타 하나를 치고 있었다.
삼성이 타선 대폭발로 4회까지 8-1로 크게 앞서간 데 이어 5회말에도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11-1로 달아난 상황. 계속된 5회말 공격 1사 1, 2루에서 이승엽의 4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이승엽은 SK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박민호의 2구째 공을 짧고 간결한 스윙으로 정확하게 받아쳤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겨 비거리 120m짜리 스리런홈런이 됐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삼성은 14-1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어 8번타자 이지영까지 안타를 때려내 삼성은 5회에 이미 선발 타자 전원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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