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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귀신같은 '연패 후 연승'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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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뒤 5연승으로 위기 넘겨…연패 후엔 반드시 연승으로 만회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연패 후에는 어김없이 연승을 달리며 잃어버린 승수를 되찾는 모습이다.

NC는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테임즈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어느새 5연승을 달린 NC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4.5경기 차로 추격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NC는 큰 위기 속에 있었다.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패 당한 뒤 시즌 전승을 이어가던 상대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첫 경기까지 내주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순위도 4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NC는 넥센전 남은 2경기를 모두 가져간 뒤 상대전적에서 가장 열세를 보였던 LG 트윈스와의 2연전까지 쓸어담으며 연승 궤도에 올라섰다. 이어 6일 롯데전에서 승리하며 5연승.

연패 뒤 곧바로 연승을 달리며 빠르게 팀을 정비하는 것은 올 시즌 NC의 특징 중 하나다. NC가 꾸준히 선두권에 위치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보통 연패를 당하면 팀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지만 NC는 오히려 분위기를 다잡고 연승으로 금방 위기를 극복한다.

4연패 이상을 기록한 뒤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연승이 따라온다. 올 시즌 NC의 최초 위기는 4월 중순 한화 이글스(2연패)와 삼성(3연패)에게 연이어 발목을 잡히며 5연패에 빠졌을 때였다. 순위도 9위까지 처졌다.

하지만 이후 NC는 '승-패-패-승-패'를 기록한 뒤 5월1일부터 kt 위즈(3연승)-KIA 타이거즈(2연승)를 상대로 5연승을 거두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 때는 연승과 연패 사이에 다소 공백이 있었다.

시즌 첫 5연패를 극복한 NC는 3연승, 8연승을 보태며 5월에만 20승(1무5패)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했다. 20승은 2009년 KIA에 이어 역대 KBO리그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이기도 했다.

최고의 5월을 보낸 NC는 6월 시작부터 다시 삐걱거렸다. LG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준 뒤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까지 패하며 4연패에 빠진 것. 하지만 NC는 곧장 5연승을 달리며 이를 극복했다.

6월의 NC는 롤러코스터였다. 5연승 뒤 다시 4연패에 빠졌고, 다시 4연승으로 이를 되갚았다. 이 기간 NC는 '4연패-5연승-4연패-4연승'으로 연패와 연승만을 기록하는 보기 드문 행보를 보였다.

6월말 3연패를 당한 후에도 7월초 4연승으로 이를 만회했고, 7월말 5연패를 8월초 5연승으로 곧장 되갚았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NC는 6일 현재 54승2무41패를 기록 중이다. 승패 마진을 '+13'까지 벌어놓은 상태다.

보통 현장의 지도자들은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것보다 3연전 기준 꾸준히 2승1패를 기록하는 것을 선호한다. 연승, 연패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팀의 전력이 불안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NC 역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팀이다. 시즌 전부터 NC를 상위권 후보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지 않았던 것도 이를 증명한다. 그럼에도 NC는 시즌 내내 선두권에 위치하고 있다. NC의 '연패 후 연승 법칙'에는 위기에서 발휘되는 선수단의 승부에 대한 집중력이 가득 담겨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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