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다이아(DIA)가 새벽부터 홍콩 수영장에서 벌벌 떨었다.
다이아는 지난달 27일부터 8월2일까지 홍콩과 마카오에서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한 편이 아니라 두 편이다. 다이아는 발랄하면서 소녀들의 풋풋한 느낌이 나는 '왠지'와 섹시한 음악과 안무를 내세운 '닿을 듯 말 듯' 두 곡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다이아 멤버들은 28일에는 홍콩 소호 거리를 누비며 '왠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소나기가 오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멤버들은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지으며 촬영에 임했다. 길을 다니는 관광객들은 다이아의 발랄한 매력에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하기도 했다.
이날 밤늦게까지 촬영을 마친 다이아 멤버들은 29일 새벽부터 추위와 싸워야 했다. 홍콩 날씨는 습하고 덥지만 새벽에 수영장에 들어가기엔 쌀쌀하다. 멤버들은 이날 새벽 영화 '도둑들'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호텔 옥상 수영장에서 촬영을 이어갔다.
빠듯한 스케줄 탓에 다이아 멤버들은 새벽부터 수영장에서 추위와 싸워야 했다.
'왠지'는 신사동호랭이가 청순 버전의 다이아를 위해 야심차게 만든 곡이다. 일곱 멤버는 각자의 개성에 맞게 금발부터 빨강머리까지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신나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다. 여기에 파워풀한 안무가 더해졌다.
다이아는 승희, 유니스, 캐시, 제니, 채연, 은진, 예빈 7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9월 초 데뷔를 앞두고 있다.
데뷔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다이아 멤버들은 "청순하고 발랄한 모습과 섹시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 아닌가 싶다. 열심히 노력해서 다이아처럼 깨지지 않은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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