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겸 가수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가 김현중 측 입장에 재반박 하며 폭행·임신·무단침입 등에 관련한 증거 문자를 공개했다.
A씨는 3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이 이제 7월 임신 및 중절은 인정한다. 다만 '그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인지 알 수 없다'며 저를 여전히 꽃뱀 취급을 한다. 연예인 J양과 관련된 인터뷰에선 '이미 헤어진 이후다. 그런데 강제로 무단침입했다'며 범죄자로 만들더라"라며 김현중 측의 입장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A씨는 "김현중 측 이재만 변호사는 7월10일 나와 김현중이 이미 헤어진 이후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의 허위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오간 문자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문자는 두 사람이 교제했던 지난해 7월4일부터 10일까지 김현중과 A씨 사이 오간 내용을 담고 있다. A씨는 "여자연예인 J씨 앞에서 폭행이 있었던 10일은 김현중이 선배 배우들과 회식하는 날이었다. 내가 직접 운전해서 약속 장소에 데려다줬다"며 "당시 난 중절 수술 3일째였다. 김현중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며 몸조리 하고 있었는데 김현중은 그날 J씨를 집에 불렀고, 집에 간 줄 알았던 내가 들어오자 놀라서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증거 문자 속에서도 김현중이 당시 폭행을 인정하고 있다. 전혀 부인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변호사는 'A와 김현중이 헤어진 이후다. 무단침입했다'며 날 스토커로 만들었다"고 김현중의 변호인 입장을 반박했다.
이어 "변호사님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허위 사실을 말씀 하시니까 저는 문자를 통해 정황 증거를 갖고 반박하는 것"이라며 "김현중과의 문자 대화는 이미 법원에 제출했다. 그리고 추가로 계속해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A씨는 이 변호사의 인터뷰 기사들을 발췌해 반박했다. 특히 A씨는 김현중 측의 문자 짜깁기 의혹 제기에 대해 "이것은 과거 제가 사용하던 휴대폰을 복구한 것이다. 감정 업체의 직인이 있는 법원 제출용이다"고 강조했다.
“문자 짜깁기 의혹이 있는데 이건 과거 내가 사용하던 휴대폰을 복구한 것”이라며 “감정 업체 직인이 있는 법원 제출용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을 했다고 주장하며 정신적 피해 등을 이유로 16억 원대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 측은 A씨의 폭행 고소 당시 합의금 명목으로 6억 원을 전달했다. 김현중 측은 지난 22일 2차 변론기일에서 최 씨의 임신과 폭행으로 인한 유산이 모두 허위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두 번째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지 3일밖에 지나지 않은 (2014년) 7월10일 김현중의 폭행이 있었다. 김현중은 여자 연예인 J를 자신의 집에 끌어들였다. 여자 연예인 J와 친구 B가 있는 그 집안에서 김현중으로부터 무자비하게 또 폭행을 당했다"며 J씨를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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