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8월 들어 치른 첫 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뜨린 반가운 소식이다.
이대호는 1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3리를 유지했다.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0으로 소프트뱅크가 앞서고 있던 1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세이부 선발투수 노가미 료마가 던진 4구째 방망이를 돌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후반기 들어 전날(7월 31일)까지는 타율 1할1푼5리(26타수 3안타)로 부진했는데 세이부를 상대로 기다리던 안타를 치며 부진 탈출의 기미를 보인 것이다.
이대호는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선 노가미가 던진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 1사 후 맞은 세 번째 타석도 같은 결과였다. 6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공은 배트에 맞지 않고 삼진 아웃됐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와 이번에는 출루에 성공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세이부 세 번째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를 상대로 6구째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갔다.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의 추격을 따돌리며 2-1로 승리했다. 마무리투수 데니스 사파테가 세이부 타선을 1이닝 동안 잘 막았고 1회초 나온 우치카와 세이치의 투런포로 뽑은 2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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