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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탈퇴' 크리스 "SM 소송, 法 결정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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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워크숍 크리스 공작실 통해 성명 발표 "약속대로 中 스케줄 소화"

[장진리기자] 지난해 엑소를 돌연 탈퇴하고 중국에서 독자 활동을 강행하고 있는 크리스가 SM의 중국 현지 소송 제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개인 소속사 개념인 크리스 공작실 공식 웨이보를 통해 공식 성명을 내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크리스 측은 "크리스는 연예인 꿈을 이루기 위해 홀로 타국에서 SM 연습생이 됐지만, SM은 계약을 맺고 난 뒤에도 여러 차례 크리스의 연예계 데뷔계획을 미뤘다"며 "2012년 데뷔한 크리스는 2013년 1월 녹음 중 10여 일 동안 연습한 부분이 돌연 취소된 것을 발견, SM측에 원인을 물었다. SM은 강제로 크리스에게 몇 개월간 EXO에서 탈퇴할 것을 요구해 크리스의 연예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각적인 교섭 끝에 크리스는 팀에 복귀했지만 계속해서 불공정하고 강압적인 대우를 받았다. 복귀 후 SM측의 차별대우와 장기간 이어진 무리한 스케줄 그리고 휴식시간 부족으로 크리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며 "2013년 7월부터 크리스는 주사와 링거를 맞아가며 활동을 이어갔고, 2014년 1월 중국에서 심근염 의심 진단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도 SM은 크리스의 병을 치료하지 않았다. 또한 부당한 수입 분배 및 크리스의 발전 제한, 향후 발전 계획 부족 등으로 크리스는 SM의 연예 매니지먼트에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고 이전의 입장을 반복했다.

크리스 측은 "크리스는 항상 SM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본인의 발전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이전에도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조정 결정을 받아들이길 원했으며 앞으로도 계약해지 후속조치에 대한 법원의 합리적인 결정을 따를 것"이라며 "현재 전문적인 한중변호사단체를 초청해 관련 법률 사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약속대로 중국 스케줄을 이어나갈 것이다. 크리스와 크리스 공작실은 SM 계약해지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소송 종결 전에는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을 것이며 모두 변호사에게 위임한다"고 성명을 마무리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크리스의 중국 내 불법적 연예활동들에 대해 크리스 및 크리스를 광고모델로 선정한 광고주, 크리스가 출연한 영화의 제작자 등을 상대로 정식 소송을 제기하여, 지난 7월 30일 북경 법원에서 정식 입안이 됐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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