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1안타가 솔로홈런이어서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에서 2할3푼8리로 조금 올랐다.
양 팀이 1회 공방에서 3점씩 주고받아 3-3으로 맞선 가운데 추신수는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양키스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를 상대한 추신수는 3구째 145㎞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팀에 리드를 안기는 역전 홈런이었다.
지난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시즌 13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지난해에는 시즌 전체 홈런수가 13개였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더해 메이저리그 통산 130홈런을 달성했다.
다시 5-5 동점으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아담 로살레스가 3루수 병살타를 때려 함께 아웃됐다.
이후 상대 투수의 커브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저스틴 윌슨의 134㎞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델란 베탄시스의 135㎞ 너클 커브에 삼진으로 발길을 돌렸다.
텍사스는 6-6으로 팽팽하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조시 해밀턴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져 7-6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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