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파티를 벌이며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쓸어담았다.
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홈런 5방을 터뜨리며 10-7로 승리했다. 이번 NC와의 3연전을 모두 가져간 삼성은 4연승을 달렸고, NC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 승부가 갈렸다. 1회말 나바로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2회말 박석민의 2루타를 시작으로 이승엽의 볼넷, 상대 실책,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4점을 추가했다. 3회말에는 박석민과 이승엽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도 4회초 나성범과 테임즈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은 4회말 구자욱의 2루타와 박해민의 볼넷, 나바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8-2로 달아났다.
NC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회초 손시헌의 볼넷,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 김종호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2루타, 테임즈의 내야 땅볼로 3점을 얻어내 5-8을 만들었다. 삼성도 더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삼성이 7회말 나바로와 박석민의 솔로포 2방으로 다시 2점을 보태 10-5를 만들었다. 그러나 NC도 8회초 이호준의 투런포로 응수하며 3점 차를 유지했다.
결국 승자는 삼성이었다. 8회초 안지만이 안타 2개를 허용하며 맞은 2사 1,2루 위기를 스스로 극복했고, 9회초에는 마무리 임창용이 등판해 10-7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5패) 째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8세이브로 구원 공동 3위가 됐다. 타선에서는 나바로와 박석민이 나란히 홈런 2방씩을 쏘아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날 삼성은 총 5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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