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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판 할 구애에 즐라탄은 '뜨뜻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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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수 구인, "파리에서 행복해" 선 그어

[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팀 전력 보강의 마지막 방점을 찍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투어 중 미국 ESPN 등 복수의 매체와 인터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를 영입하고 싶다. 전방에서 최고의 활약이 가능한 공격수다"라고 이브라히모비치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1~2004년 네덜란드의 아약스에서 뛸 때 판 할 감독과 호흡을 했던 경험이 있다. 2004년 판 할 감독이 아약스 기술고문으로 일을 해 나름대로 안면이 있다.

판 할 감독도 시저스킥 등 아크로바틱한 골을 잘 넣는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을 통해 웨인 루니와의 투톱에 시너지 효과를 얻기를 원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판 할 감독이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을 위해 700만 파운드(약 126억원) 이상에 3년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럽 최고의 도시인 파리에서 잘 지낸다"라며 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한 애정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PSG에서 행복하다. 아무런 문제도 없고 늘 즐겁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지난 시즌 PSG는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피크 리옹, AS모나코를 멀리 따돌렸다. 그는 "지난 시즌 PSG의 성적은 좋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다소 아쉬웠다.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맨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뜻을 나타내지 않았다.

물론 이적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나는 프로다. 입때껏 일해왔던 이들과 문제를 일으켰던 적이 없다. 각자의 일이기 때문이다"라며 상황에 따라 새 유니폼을 입게 되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프로축구(MLS)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그는 "유럽에서 오래 뛰었지만 MLS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유럽 축구 수준과 비교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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