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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지바롯데전 4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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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4-1 승리로 3연승 '신바람'

[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잠시 숨을 골랐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지바롯데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3할3푼2리에서 3할2푼8리로 떨어졌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이대호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지바롯데 선발투수 천관위가 던진 3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이 이닝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2루타에 이어 나카무라 아키라가 적시타를 쳐 1-1 균형을 맞췄다.

이대호는 4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왔다. 이번에는 천관위에게 3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소트트뱅크는 5회말 야나기타 유키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1 역전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기회를 이어갔다. 우치카와 세이치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대호에게 타점을 올릴 기회가 왔다.

그러나 기다리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지바롯데 두 번째 투수 가쓰키 료지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4-1로 리드하고 있던 8회말에도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왔지만 이번에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지바롯데 네 번째 투수 아베 카즈나리가 던진 2구째를 밀어쳤으나 1루수 앞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소프트뱅크는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선발투수 제이슨 스탠릿지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모리 유이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가 뒷문을 잘 지켰다.

소프트뱅크는 3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52승 3무 28패로 퍼시픽리그 1위를 유지했다. 지바롯데는 37승 1무 44패가 되면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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