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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국 앞둔 손연재 '체력 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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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앞두고 두 차례 월드컵 참가 등 빡빡한 일정 소화해야

[류한준기자]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리듬체조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한 손연재(연세대)가 짧은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전지훈련지로 떠난다.

손연재는 유니버시아드 일정을 끝낸 다음 쉬지 못했다. 손연재는 지난 19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파견을 겸한 리듬체조대표선발전에 나섰다. 손연재는 이번 선발전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볼, 후프, 곤봉, 리본 등 4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부상으로 기권했던 1차 선발전 때문에 1, 2차 합계 종합 5위에 그쳤지만 대한체조협회의 추천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제대회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오는 21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손연재에게 주어진 과제는 체력 회복과 부상 후유증 최소화다. 그는 발목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다. 대표선발전에서도 이런 이유로 일부 종목에서 난이도를 낮췄다.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피로도 가볍게 여길 수 없다. 손연재는 "일정이 꽉 짜여 있는게 더 낫다"고 했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얼마만큼 줄이느냐에 따라 세계선수권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경기일정이 좀 더 촘촘하다"며 "그래서 체력과 컨디션 우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 리허설을 겸해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선다. 오는 8월 1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소피아월드컵과 같은달 21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각각 참가한다. 이 대회를 통해 손연재는 프로그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 7일 개막해 13일까지 진행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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