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야밤 닭요리 퍼레이드…맥주 부르는 비주얼

[김양수기자] '집밥 백선생'이 또한번 시청자들을 좌절시켰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본격 다이어트에 돌입해도 모자랄 이때, 한밤 중의 닭요리 퍼레이드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폭발시켰다.

14일 밤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집으로 돌아온 닭'이라는 주제로 손쉬운 닭요리가 펼쳐졌다. 크기 별 생닭을 진열해 놓은 백종원은 화려한 닭 발골작업을 펼쳤다. 더불어 닭가슴살과 안심의 위치 등을 손수 짚어 알려주는 센스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외식메뉴 1순위 후라이드 치킨이 찾아왔다. 백종원표 옛날치킨은 바삭한 튀김, 새하얀 속살로 시청자들을 야식의 세계로 유혹했다. 멤버들은 소금과 후추, 초간단 조미료로 완성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과거 온 가족이 뜯어먹던 맛"이라고 극찬했다. 옛날 통닭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치맥(치킨+맥주)'의 유혹을 가까스로 견뎌내야 했다.

이어 뼈를 쏙 뺀 달콤한 양념의 치킨 스테이크가 전파를 탔다. 발골한 닭에 소금, 후추 간으로 밑간한 뒤 구운 치킨 스테이크는 안방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김구라는 시식 후 "이 시대가 원하는 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요리는 후라이팬으로 간단하게 완성한 닭갈비. 쫄깃한 닭다리 살에 매콤한 양념을 볶아내니 여기가 주방인지 춘천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이들은 커다란 평상에 아빠다리를 하고 둘러앉았다. 닭갈비를 둘러싸고 앉은 이들은 닭과 야채, 양념이 한데 어우러지는 광경에 혼을 빼앗겼다. 더불어 시청자들 역시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닭갈비에 우동사리는 진리였다. 더불어 볶음밥까지 풀코스로 이어진 닭갈비 시식은 시청자들에게 적지 않은 고통을 선사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이다. 다음주 '집밥 백선생'은 오징어 요리를 예고했다. 매콤한 오징어 볶음부터 새콤한 오징어초회까지 입맛을 자극하는 각종 요리로 시청자들을 또한번 유혹할 전망. 과연 올 여름 시청자들은 야식의 유혹을 견뎌낼 수 있을까. 그럼에도 벌써부터 다음주 방송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