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출' 용감한형제, YG '캐시 머니' 트레일러 공개

[정병근기자] 히트 메이커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한 미국 유명 래퍼 YG(와이지)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시간으로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용감한형제가 작곡한 YG의 신곡 '캐시 머니(Cash Money)'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YG와 이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크레이지 본(Krayzie Bone)이 녹음실에서 용감한형제와 재회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신곡 작업을 위해 녹음실에 등장한 세 사람이 가볍게 인사하는 짧은 영상이지만 이 장면에 깔린 강렬한 힙합 비트와 그루브의 '캐시 머니' 펀치 라인은 단박에 귀를 잡아끈다.

'캐시 머니'의 뮤직비디오 촬영은 지난달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앞서 YG가 미국 샌 페르난도 밸리 스튜디오 앞에서 엉덩이 쪽에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해 이번 촬영은 엄격한 경호 속에 실내에서 진행됐다.

이달 중순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될 '캐시 머니'는 갱스터의 꿈과 자유로움을 표현한 곡으로 힙합퍼들이 강조하는 '스웩'(SWAG: 약간의 허세, 자유로움, 가벼움 등을 뜻하는 말)과 광기가 섞인 곡이다.

용감한형제는 YG와 크레이지 본 외에 외국 가수들의 음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YG는 '2014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베스트 톱 10 랩 앨범상'을 수상했다. 대표곡으로는 '투트 잇 앤드 부트 잇'(Toot It and Boot It)과 '마이 니가'(My Nigga) 등이 있다.

크레이지 본은 독특한 랩 스타일로 미국 힙합계에 돌풍을 일으킨 그룹 본석스앤하모니의 멤버다. '스타카토 랩'으로 불리는 빠른 랩으로 다른 가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며 1997년 그래미어워드에서 '베스트 랩 그룹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