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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생' 백종원 "셰프가 사이클 선수라면, 난 세발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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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비판에 솔직 속내

[김양수기자] '집밥 백선생' 백종원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비판에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8일 오후 경기도 밥 백선생 파주시 탄현면 아트월드 세트장에서 tvN '집밥 백선생'(연출 고민구)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집밥 백선생'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박한 재료로 백종원표 고급진 레서피를 배우는 프로그램. '외식업계 대부' 백종원의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레서피와 재치있는 입담, 그리고 '요리불능' 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이 '요리인간'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백종원은 "개인적으로 황교익씨의 글을 좋아한다. 식자재에 대한 글을 볼 때마다 깊이 있게 아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나는 그가 비평가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본다. 나를 디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굳이 해명한다면, 내가 추구하는 음식이 세발 자전거라면 셰프들은 사이클 선수다. 더불어 나는 자전거포 주인이기도 하다. 음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레서피"라며 "자전거 박사들이 볼땐 내가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다. 세발자전거로 시작해서 두발자전거와, 산악자전거와 사이클 자전거도 타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최근 한 매체 인터뷰에서 "백종원이 보여주는 음식은 모두 외식 레시피를 따른 것"이라며 "외식업체는 싸구려 식재료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백종원도 그 정도 수준의 음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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